매주 화요일, 금요일 늦은 9시부터 덕유마을 1단지에는 빨간 경광봉이 반짝거리며 마을을 돌아다닙니다.
덕유마을 1단지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마을을 순찰하는 '덕유지킴이' 분들이십니다.
지난 5일과 8일, 어둡고 추운 저녁에도 불구하고 저녁 8시 50분부터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씩 모이십니다.
점퍼를 입고, 장갑을 끼고, 귀마개까지 단단히 무장하여 마을 곳곳을 순찰하는데요,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하시지 않습니다.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도 줍고, 장애인분들이 편히 올라가시게끔 집 앞까지 모셔다드리고, 늦은 시간 귀가하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안부를 묻습니다. 자주 만나는 주민분들은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나서며 포즈도 잡아줍니다.
늦은 시간, 누군가 시키거나 부르지 않음에도 자발적으로 마을을 위해 나와서 봉사하시는 '덕유지킴이'는 2016년에도 계속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