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마을에 <찾아가는 그림책> 동아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2017년 부천시평생학습센터의 강사비 지원을 받으며 처음 시작을 하게 된 동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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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그림책의 탄생 배경은 2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덕유마을 1단지 내 건전한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을 위함!

두 번째는 결혼과 임신 그리고 육아로 경력이 단절 된 주부의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사회활동!

2016년도 덕유마을 1단지 욕구조사 결과, 1인 가구 어르신의 거주 비율이 80%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1순위는 TV시청, 2순위는 수면으로 일상생활을 보내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비율도 높아 밖으로 나와서 여가 생활을 즐기긴 어려운 일입니다.

또 하나의 조사가 있습니다.

2016년 4월 지역별고용조사(통계청)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 558만 4천명 중 직장을 그만 둔 적이 있는 경험자는 259만 2천명(46.4%)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40~49세가 49.2%, 30~39세 43.1%로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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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님들 중 그림책에 관심있는 참여자를 모집하여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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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그림책도 공부하며, 책과 관련된 독후활동을 미술방법으로 접근하며 봄과 여름을 보냈습니다.

여름엔 준비한 그림책을 가지고 어린이집과 하나도담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실습을 했습니다.

가을과 겨울엔 경로당과 덕유마을 1단지 가정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그림책 지도사로서 한 발 꿈을 꾸게 된 참여자분들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림책 수업을 들으면서 주변 사람들이 제가 좀 밝아졌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이 돌보느라 집에만 있어서 우울했는데..."

"그림책 수업을 통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림책 수업을 통해 주부이기 전에 '나'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활동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서 삶의 자기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뿌듯하고 특별한 점은! 그림책 지도사 자격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보람을 자격증으로 결과물로 얻었습니다. 

이제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어르신들과의 만남은 처음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되지만 설레기도 합니다!

'나'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찾아가는 그림책 참여자 분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세요!